BOSE® On-Ear 헤드폰

친구와 지나가다 들른 가게에서, 거의 1년만에 우연히 만난 민수오빠는 인사 잠깐 후 일단 이 헤드폰을 얼른 내 머리로 얻어버리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는 "죽이지?" 하며 눈을 반짝 거렸다.
하하하 정말 죽이더라 내 피부로 느껴지는 헤드폰 안쪽의 메모리폼의 꿈결같은 텍스쳐와 울리는 중 저음의 강도.
일단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하루 이틀이 지나도 그게 자꾸만 생각나서.
다시 찾아가 보니 이러한 케이스도 함께였던 것이다.
소비자들을 위한, 헤드폰을 위한, 세심한 배려,
하드케이스 안쪽엔 헤드폰을 안전하게 안착 할 수 있도록 짜임새있게 틀도 맞춰져있었다.
뭐 다시 한번 만져보고 바로 사버렸다.
그런데 더 감동은 내 아이팟에 합체한 순간이었다.
말도 안되는 - 정말 내가 즐겨 듣던 그 음악이 너무나도 다르게 들렸다.
시력 -0.4가 라식 수술이 너무 잘되서 2.0으로 업그레이드 되면 이런 기분일까?
아무튼 온몸에 전율이 좌악 퍼졌다.
마치 오랫동안 비행기를 타고 열대 지방에 도착해서 바로 풀에 뛰어들어 물위에 누워 하늘을 보는 그런 기분? 
요즘 건강과 뭐 이러저러한 이유로 자주 걸어다니는 내 일상에 아주 좋은 친구가 생겨서 너무 즐거워졌다.
난 어쩔수없이 material girl.
 


by eva | 2008/04/18 13:28 | make me feel good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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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박종관 at 2008/05/06 17:23
표현력 좋으시네요. 저랑 구입기가 엇비슷하십니다. 저두 눈팅만 몇번을하다가 얼마전 꼭구입을해야겠단 일념으로 달려갔네요. 저두 평소듣던 음악이 너무 달라보이더라구요. 사실 MP3로 클레식은 거의 안들었었는데 아무래도 당분간은 그간 못들었던 클래식을 내내 들을듯해요...
Commented by eva at 2008/05/13 09:07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내내 비행기에서도 사용해 보았는데, 아주 좋았어요.
하지만 연결잭이 외향에 비해 많이 약하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 두동강이 났어요.
A/S 맏기려구요, 서비스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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